[담양신문] 담양문화원(원장 강성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취약지역 어르신 문화누림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천변마을 손놀이 마실」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11월 12일 천변리 정미소갤러리에서 성과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36회차로 진행되었으며, 75세 이상 어르신 20여명이 생활미술, 기억여행 그림, 마을 그림지도, 골목길꾸미기, 대나무 가죽공예 등 다양한 손작업 활동에 참여했다. 전시회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회화,모형,공예 작품들이 선보여져 마을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은 어르신들의 일상과 기억, 그리고 오랜 시간 마을을 지켜온 애정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손작업 경험을 가진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회화,입체,공예 작품들은 세대의 시간과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시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평소 해보지 못했던 전시를 경험하니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강성남 원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화를 기록하고 창작자로 참여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체의 문화적 활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