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신문] 조국혁신당이 전국 첫 지자체장으로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혁신당 정철원 담양군수 당선인은 지난 2일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51.8% (1만2860표)의 득표율로 민주당 이재종 후보 48.1% (1만1956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철원 당선인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호남 정치가 이번 담양군수 선거를 통해 야권 경쟁 체제로 전환됐다”며, “중단된 군정 공백을 복원하고, 전임 군수 공약을 잘 마무리해 행복 담양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흙수저 토박이에게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담양군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며 혁신당 소속 12명의 명예 지역구 의원들과 힘을 모아 담양을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범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혁신당은 정 당선인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대민군조”라는 모토를 앞세워 “대선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군수 선거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혁신당 관계자는 “호남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대선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거의 중요한 변곡점은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정 당선인과 혁신당 지지선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이사장은 “담양에서 민주당의 독주를 막고 정치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정철원 당선자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호남 정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