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경 작가의 동화책 『특별한 학교의 최우수 선생님』 출간 - 민통선 마을, 실제 초등학교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감동 동화 -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읽기 좋은 책 김도균 기자 dysm.kr@daum.net

2025년 01월 14일(화) 17:28

▲ 특별한 학교의 최우수 선생님 (봄개울출판사) 글 윤미경 / 그림 윤유리

[담양신문] 『특별한 학교의 최우수 선생님』은 전쟁의 아픔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강원도 민통선 마을의 '마현초등학교'에서 새내기 선생님과 아이들의 울고 웃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윤미경 작가는 동화·동시·그림책 등 글과 그림을 동시에 창작하는 멀티 엔터테이너이며, 꾸준한 창작 활동과 참신한 소재를 통해 아동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작가의 말

사람의 운명은 참으로 사소한 우연이 필연적으로 작당해 만들어내는 것 같다.

어릴 적부터 줄곧 내 꿈은 화가였고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안경사가 되었고, 미술 선생님 되었고, 드디어 화가가 되었지만 내 인생 네비게션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부지런히 궤도를 수정하여 동화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게 하더니 마침내 동화 작가로 인도했다.

동화 작가로 10여 년. 그 10여 년 동안 41권의 책을 출간했고 굵직한 문학상도 여러 개 받았다. 현재로선 이곳이 정착지인 듯하지만, 사람의 운명이란 알 수 없는 것이니 이 또한 단언할 수는 없을 듯하다.

특별한 학교의 최우수 선생님은 내 41번째 책이다. 민통선 마을의 마현 초등학교가 글의 실제 배경이고 그곳에서 신임교사를 지낸 최고봉선생님을 모델로 썼다.
어수선한 시국에 태어나 여러모로 미안하고 참 마음이 쓰이는 책.

이 세상에서 전쟁이 사라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오늘도 현장에서 애쓰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께 힘찬 파이팅을 보내는 마음을 담았다.

■ 출판사 리뷰

<초임 교사가 달려간 특별한 학교>

최우수 선생님은 아침이면 군 부대의 기상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고, 북한과 가까워 아무나 갈 수 없는 민통선 마을의 학교로 발령을 받아요.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이 학교에서도 아이들은 해맑게 웃으며 무럭무럭 자라는데요. 열정 가득, 의욕 충만한 초임 교사 최우수 선생님이 아이들과 울고 웃으며 보낸 1년 간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민통선 마을, 실제 초등학교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감동 동화>

교육 대학교를 졸업한 최우수 씨는 ‘특별한 학교’의 선생님으로 발령을 받았어요. 인터넷 지도에도 나오지 않고, 북한이랑 가까워 함부로 출입할 수 없는 민통선 마을에 있는 마현초등학교지요. 최우수 선생님은 이 학교에서 5~6학년을 맡아 가르치게 되었답니다.

교실에 처음 들어선 날, 아이들은 최우수 선생님을 그리 반기지 않았어요. 그동안 발령 온 선생님마다 오래 머물지 않고 금세 떠나 버렸거든요. 최우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인정받기 전에는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요. 이렇게 최우수 선생님과 아이들의 학교 생활이 시작되는데요…….

과연 최우수 선생님은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최고로 우수한 선생님이 되었을까요? 최우수 선생님이 아이들과 보낸 첫 1년 간의 이야기로, 민통선 마을의 마현초등학교에서 초임 시절을 보낸 최고봉 선생님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창작된 동화입니다.

■ 추천사

윤미경은 동화, 동시, 그림책 등 아동문학 전반에 걸쳐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시인으로도 등단, 틈틈이 활동하는가 하면 발군의 싱어송라이터처럼 글과 그림을 동시에 적법하게 구사하는 멀티 엔터테이너다.

윤미경은 그동안 장편동화, 동화집, 동시집, 그림책 등, 연 평균 5~10권의 저서를 쉬지 않고 발간해 왔다. 그러면서도 작품마다 내용이 알차고 참신하며 그 수준이 고른, 결코 쉽지 않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중 대부분은 ‘글을 낳는 집’에서 초고를 마치거나 탈고할 만큼 집필실 활용도가 높은 작가였다. 1, 2월의 준비 기간과 겨울방학 기간, 그리고 선정자 중 예기치 않은 결실이 발생할 때 내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윤 작가에게 적절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처럼 윤미경은 치열하고 꾸준한 활동을 통해 창작 레지던스 사업의 존재 가치를 높였으며, 글을 낳는 집에 고순도의 보람과 긍지를 선사해 온 작가로 꼽힌다.

- 김규성 (시인, 글을 낳는 집 촌장)

▲ 윤미경 작가

■ 저자 소개

동화와 동시를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2012년 황금펜 문학상에 동화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가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무등일보 신춘문예, 푸른문학상,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동화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시간거북이의 어제안경』으로 MBC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전국2위 이제나』, 『글자를 품은 그림』, 동시집 『반짝반짝 별찌』, 그림책 『그오월의 딸기』, 청소년 소설 『얼룩말 무늬를 신은 아이』 등이 있습니다.